'골때녀' 김병지의 국대패밀리 전 챔피언 액셔니스타와 맞대결 [T-데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때녀' 김병지가 강등 전도사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을까.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4회 슈퍼리그 두 번째 경기, FC액셔니스타와 FC국대패밀리의 대결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제3회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올포디움 석권을 이뤄낸 FC액셔니스타와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이자 막강한 조직력의 원팀 FC국대패밀리가 만났다. 자타공인 강팀이자 챔피언 출신인 두 팀은 지독한 징크스 대결을 앞두고 있다. FC액셔니스타는 "전 시즌 우승팀은 반드시 강등"이라는 '골때녀' 공식 징크스를 깨고 2연속 우승을 목표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세 팀을 연속 강등시키며 강등의 아이콘으로 굳어지고 있는 김병지 감독은 초대 감독으로 함께 했던 FC국대패밀리와 함께 일명 '꽁병지 징크스'의 굴레를 끊어내고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꿀 예정. 과연 두 팀 중 징크스를 이겨내고 1승을 획득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C액셔니스타는 핵심 수비수이자 골게터였던 이영진의 부재로 역대급 전력 손실 위기에 직면했다. 제3회 슈퍼리그에서 일명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며 MVP 전당에 이름을 올렸던 이영진은 지난 2년간의 활동기를 되짚으며 "본업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게 되었다"고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에 팀의 빈자리를 채울 뉴 멤버를 전격 투입,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용지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용지는 평소 테니스와 같은 구기 운동을 즐긴다고 언급하며, 특히 왼발잡이임을 밝혀 '골때녀'의 왼발 계보를 잇는 실력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영 감독은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포메이션 재정비에 돌입한다. 골 결정력과 피지컬을 겸비한 수비수 이혜정을 뉴 센터백으로 임명하고, 이에 박하나와 문지인을 양쪽 사이드에 세워 서포트 역할을 해줄 것을 지시한다. 또한 새 주장으로 선임된 정혜인이 최전방에서 극한의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는 "정혜인이 매서운 창이 되어줄 것. 최전방에서 골 결정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언급한다.

징크스를 깨기 위한 두 팀의 숨 막히는 대접전은 오는 6일 밤 9시 방송되는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