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일약품, 마이코플라즈마 내성 극복 '세피데로콜' 국내 독점권 부각

이지운 기자 2023. 12.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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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해 한국까지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항생제 내성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제일약품 주가가 강세다.

제일약품은 그람음성균에 대한 여러 내성 획득기전을 극복한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인 '세피데로콜(Cefiderocol)'의 국내 독점 공급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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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크게 유행해 한국까지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항생제 내성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제일약품 주가가 강세다. 제일약품은 그람음성균에 대한 여러 내성 획득기전을 극복한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인 '세피데로콜(Cefiderocol)'의 국내 독점 공급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기준 제일약품의 주가는 전일 대비 940원(5.68%) 오른 1만7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이다. 이 같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환자 급증 현상에 대해 의학계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 연구에선 마이코플라즈마 입원 환자 중 내성 비율이 78.5%까지 증가했고 그 중 3종류는 이전에 없던 신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번지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한 원인으로 항생제 내성을 지목하기도 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유행 조짐 항생제 내성 우려가 확대되면서 제일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7월 핑안 시오노기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성분인 '세피데로콜(Cefiderocol)'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피데로콜의 국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된 것이다.

세피데로콜은 그람음성균 항생제에 대한 여러 내성 획득기전을 극복한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로 철분과 결합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흡수돼 강력한 항균 작용을 나타낸다. 특히, 국내에 치료제가 극히 제한적인 인공호흡기 관련 세균성 폐렴을 포함한 원내 감염 세균성 폐렴에 유효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세피데로은 일명 '슈퍼 박테리아'인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를 포함한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 감염군 치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은 항생제 내성(AMR)은 인류가 직면한 세계 10대 공중 보건 위협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WHO는 이를'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으로 부르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2050년까지 100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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