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경차 천국 日에 캐스퍼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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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5년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전기차를 일본에 출시한다.
5일 현대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내년 7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으로, GGM은 지난달부터 캐스터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일본에 컴팩트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일본보다 앞서 캐스퍼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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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25년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전기차를 일본에 출시한다.
5일 현대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내년 7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으로, GGM은 지난달부터 캐스터 전기차 생산 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국내 판매 이름은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력하다.
일본에서는 2025년 상반기쯤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일본에 컴팩트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터는 국내에선 경차로 분류되지만, 일본에선 크기와 배기량 규격을 초과해 소형차(컴팩트카) 취급을 받는다.
캐스퍼 전기차는 앞서 국내에 출시된 기아 레이 EV와 동일하게 내연기관차(ICE) 플랫폼을 기초로, 미국 보그워너사가 개발한 A세그먼트(소형차)용 iDM(통합구동모듈)을 장착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용해, 최대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200~30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는 원래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작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결정됐다. 특히 작은차를 선호하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일본보다 앞서 캐스퍼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2009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지 13년 만에 재진출했다. 수입 브랜드에 보수적인 일본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성과도 올렸다. 지난달에는 코나 일렉트릭을 현지 출시했다.
다만 현대차의 일본 판매량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상품성은 높지만, 크기가 다소 커 일본의 주차장이나 도로 사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오카자키 고로 일본 자동차저널리스트는 “크기가 약간 작은 전기차를 판매한다면 현대차도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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