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명품" 햇볕 받고 자란 '유기농 김' 채취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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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김밥' 열풍이 불면서 한국식 김 요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유기농 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며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유기농 김이란 일체의 '산(酸) 처리(활성처리제 사용)'를 하지 않은 김으로 '지주식'으로 양식된 김을 뜻한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김의 불과 10% 정도만 지주식 유기농 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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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김밥' 열풍이 불면서 한국식 김 요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유기농 김'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며 세계로 뻗어나갈 채비를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유기농 김이란 일체의 '산(酸) 처리(활성처리제 사용)'를 하지 않은 김으로 '지주식'으로 양식된 김을 뜻한다. 병충해 처리에 있어 약품을 쓰지 않으며 양식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쉽사리 시도되지 않는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김의 불과 10% 정도만 지주식 유기농 김으로 추산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바닷물에 잠겼다가 햇볕에 노출되기를 반복하며 자란 '유기농' 김 채취가 한창이다.
태안에서는 남면 진산어촌계와 근흥면 용신·정산포어촌계가 248.2㏊에서 지주식으로 김을 재배하고 있는데, 항상 바닷물에 잠겨 있는 부유식과 달리 갯벌에 박힌 기둥에 김발을 달아 재배하는 지주식 김은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주기적으로 공기 중에서 햇볕을 쬔다.
햇볕을 받아 불순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따로 병충해 방지 약품 등을 쓸 필요가 없어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평가받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전국에서 생산되는 김의 10% 정도만 지주식으로 재배된다.
태안산 유기농 김은 돌김에 가까운 식감을 지녔으며, 김 본연의 맛과 향에 영양소도 풍부하다.
5일 김 채취에 나선 진산어촌계 생산관리자 김장수(43)씨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태안에서 생산되는 모든 김이 유기농으로 재배된다"며 "태안산 유기농 김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제품 포장에 양식법을 표기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어서 소비자가 유기농 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씨는 "개인적으로 서울 등 각지에서 '김 콘서트'와 시식회를 열어 태안산 유기농 김을 알리고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만 등 해외에서도 김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태안군도 김이 태안의 당당한 특산물로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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