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뉴스12'서 유쾌美..박진영 "세대통합 예상 못해"[종합]

이경호 기자 2023. 12. 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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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골든걸스 멤버 이은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과 프로듀서를 맡은 박진영/사진=이동훈 기자
골든걸스가 박진영과 함께 뉴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1TV 'KBS 뉴스 12'(이하 '뉴스 12')의 코너 '뉴스 인 뉴스' 코너에는 '골든걸스'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골든걸스(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완전체, 프로듀서 겸 매니저 박진영이 출연했다.

KBS 2TV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다. 지난 10월 27일 첫 방송했다. 이어 지난 1일 데뷔곡 'One Last Time'(원 라스트 타임)을 발표했다.

이날 골든걸스 멤버들과 박진영의 출연에 '뉴스 12' 진행을 맡은 이윤희 앵커는 "공기 반 소리 반으로 꽉찬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환영했다.

이어 박진영, 골든걸스 멤버들은 '골든걸스'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 등을 털어놓았다. 골든걸스 멤버들은 유쾌한 매력을 뽐내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박진영은 '골든걸스'의 초반 흥행에 "시청률, 조회수 보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상이다"라면서 방송에 중간 광고가 들어간 것을 두고 성공했다고 했다.

KBS 1TV 'KBS 뉴스 12'에 출연한 골든걸스와 박진영./사진=KBS 1TV 'KBS 뉴스 12' 방송 화면 캡처
인순이는 '골든걸스'에서 걸그룹 제안을 받았을 때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는 "'이게 될까? 다 모일까?' '보시는 분들께서' '나이 많은 사람들 데려다 뭐하려고 하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정도 왔다고 해서 안일하게 안주하고 있는 거는 아닐까', '이런 기회에 나를 좀 더 생각해보고, 도전해 보는 기회가 아닌가'. 박진영 프로듀서의 말에 홀랑 넘어가서 하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은미는 "박진영 씨가 저한테 걸그룹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을 때, 가장 먼저 '힘들지 않을까, 걸림돌 될거다'라고 생각했던 게 정해진 안무를 해본 적이 없었다"라면서 "그런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달려들기에는 두려움이 컸다. 나머지 멤버들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 노력하면서 왔다. 부담되면 안된다. 무사히 잘 끝났다는 안도"라고 말했다.

박미경은 성대 관리 비법도 털어놓았다. 그는 "발성부터 운동도 필요하고, 몸에 근육 쓰임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고음이 아니거든요. 다른 미션곡들도 하고 'One Last Time' 해보니까, 다 고음 나온다. 박진영은 정말 똑똑하다. 분배를 똑같이 나눠줬다. 곡하고 가사. 자기 특성있게 잘 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시청자의 호평, '세대통합' 기여라는 평가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젊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예상 못했던 부분이다. 2040 시청률 자료를 받아봤는데, 상상도 못한 수치가 나왔다. 이제 '왜 그러지?'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효범은 박진영과 티격태격하는 상황, 선배로 박진영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많이 들이대잖아요. 이 친구 마음을 믿기 때문에 들이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무슨 투정을 부려도, 어떤 큰소리를 내도 다 수용하는 친구다. 어리광내지는, 장난 그런거다. 그런 주고 받음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신효범은 박진영이 종종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갑자기 공연이 끼어든다든가, 공연끼어들면 연습해야죠, 시간 맞춰야지"라면서 "(박진영은) 머리에 건전지가 있다. 좀 꺼야된다. 스위치 오프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 신효범은 골든걸스의 분위기 메이커라는 평에 "이 분들이 침묵과다"라면서 "저도 샤이인데, 그나마 제가 우리들을 위해서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이 한몸 불사른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인순이는 골든걸스의 데뷔곡 'One Last Time'에 대한 설명도 했다. 그는 "'우리는 여기까지 왔으니까 됐어', '뭘 더하겠어'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이라면서 "'우리 한번 더 해보면 안 될까. 이게 우리가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는다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닐까' 메시지 담은 곡이다. 저희한테도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진영은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약 6시간 뒤에 아주 놀라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골든걸스 완전체로 게릴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끝으로 박진영은 좌절, 절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말로 많은 말씀드리고 싶지만, 제 말보다도 이 네 분의 디바들이 지금 이 나이에 이 상황에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기운내서 도전하는 그 모습 자체가 여러분께 용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누나들, 이 아름다운 디바들 목소리로 부른 'One Last Time' 가사 안에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은 응원 말씀 다 들어가 있으니까, 귀 기울여 들어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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