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황정민, 나랑 친구인데 정우성 데리고 다른 데만 나가…'서울의 봄' 안 보겠다" [라디오쇼](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영화 '서울의 봄'과 배우 황정민을 언급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성대모사로 유명인을 표현하는 청취자들과 통화를 통해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동안이라는 칭찬을 받는 김태진에게 "50이 넘어가면 다 날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머리숱 뿐만 아니라 얼굴도 날아간다, 연예인이라고 안 날아갈 것 같나, 다 날아간다. 친구들을 보니 슬프다. 나이가 들었더라. 그런데 그 친구도 나를 보면서 슬플 것 아니냐. 그래서 안타깝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통화를 이어가던 도중 황정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황정민은 나랑 친구인데, 다른 곳은 나가면서 '라디오쇼'는 왜 나오지 않냐. 다른 곳에는 정우성까지 데리고 나갔다. 전화해서 따질 수도 없고"라며 서운해했다.
김태진이 "어제 '서울의 봄' 영화를 봤는데 황정민이 맡은 역할이 욕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황정민이 그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고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아무튼 '서울의 봄'은 보지 않겠다. OTT에 '서울의 봄'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농담했다.
또 이날 박명수는 퀴즈 주제로 '요란한 퇴사'가 제시되자 김태진에게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김태진이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온다"며 "MZ사이에 유행하는 퇴사 문화다. 예전에는 조용히 퇴사하는 편이었다면 요즘에는 주변에 이 회사가 이렇고 저렇다고 불만을 표출한 후 퇴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회사 입장에서 고쳐야 할 문제이기도 할 것 같다"고 공감하는 한편 "이 문화가 옳고 그르다는 판단은 하지 못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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