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200회, 강형욱 "개 예쁘단 메시지 보다 어떻게 같이 살지 고민"

사진=KBS

'개는 훌륭하다'가 200회를 맞아 특별한 3부작 시리즈를 준비했다.

4일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200회 특집 1탄을 선보였다. 특집 방송은 이날을 포함해 총 3주 동안 3회에 걸쳐 공개된다.

방송인 이경규 씨는 "천만 반려인 시대에 개는 어떻게 키워야 하고, 물림 사고는 어떻게 해야 하고. 여러 가지를 선도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는 "'개는 예쁘고 개를 키우면 좋아요'하는 메세지가 아니라, 실제로 같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 씨는 '가장 기억 나는 개'를 묻는 질문에 "너무 사나웠던 반려견이 생각난다. 개가 훈련을 받고 나니까 주인이 고생했다고 개한테 부채질을 했다"고 돌이켰다. 또 "제 엉덩이를 물었던 '짜우'라는 개가 기억난다. 아무 것도 모를 때였다. 도베르만에게 입질을 당했을 때도 있었는데 엄청 아팠다"고 털어놨다.

'개훌륭한 산책 챌린지' 편으로 꾸며진 이번 1탄은 앞서 가수 슈퍼주니어, 에이핑크, 송가인, 세븐틴, 마마무, 요리사 이연복 씨 등의 응원 메시지를 받은 바 있다. 산책 챌린지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한 후 거리를 인증하면 그 거리를 합산해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오는 11일과 18일에는 송가인 씨와 함께 국견 진돗개의 고장 진도를 찾아, 진도의 맛과 멋을 소개하는 '진도이어' 편과 그룹 위너 김진우, 이승훈 씨와 함께하는 '진돗개는 훌륭하다' 편이 각각 이어진다.

한편 '개훌륭'은 2019년 11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해 4년 간 반려인과 반려견, 그리고 비반려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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