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개원 후 월매출 3억, 돈독 올라 출산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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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이수진이 출산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수진 공식 채널에는 '월 4억 벌었어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진은 '딸 제나 가졌을 때 치과 왜 안 쉬었냐'는 질문에 "치과를 2001년 5월 1일에 개원했는데 임신 사실을 6월 1일에 알았다. 그래서 나 0.1초 망설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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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치과의사 이수진이 출산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최근 이수진 공식 채널에는 '월 4억 벌었어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진은 '딸 제나 가졌을 때 치과 왜 안 쉬었냐'는 질문에 "치과를 2001년 5월 1일에 개원했는데 임신 사실을 6월 1일에 알았다. 그래서 나 0.1초 망설였다"고 답했다.
이수진은 "나는 개원하자마자 돈방석에 앉았다는 걸 느꼈다. 페이닥터로 한 달 벌 돈을 하루에 벌어들이니까 인간이 돈독이 오른 거다. 나는 절대 임신이 안 된다고 했다. 힘들다고 했다. 자궁에 물혹도 많고 근종도 있기 때문"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너무 신기한데 '이 돈을 어떡하지?'라고 했다. 근데 생각해 보니 나는 평생 돈 벌 기회가 많았다.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당시 하나님도 안 믿었는데 신이 주신 선물 같아서 '얘를 무조건 낳아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은 "제나 아빠랑 뭔가 계속 못 살 것 같기도 했다. 힘든 인간 같더라. 그래도 무조건 낳자. 일단 유전자가 좋았다. 제나 아빠가 키도 190cm이고 성격도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 제나가 나 닮아서 매력 있는 게 아니라 그쪽을 많이 닮았다"며 전남편을 언급했다.
또 '치과 운영 요새 잘 안 되냐'는 물음에 이수진은 "잘 되는데 왜 안 된다고 생각하냐"면서도 "총매출은 줄었다. 옛날에는 무조건 1억 이상이었다. 3억 찍고 4억까지 바라볼 정도였는데 그만큼 많이 나가고 내가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수진은 "옛날에는 큰 숫자를 좋아하니까 무조건 억대 찍는 걸 좋아하고 억대로 나갔다. 인건비로만 1억 5백만 원이 나갔다. 직원이 30명이고 각 부서별로 부장이 있었다. 나중에 느낀 건 치과는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치과는 사람을 위하고 사람과 소통하면서 사람을 치유하고 낫게 하는 곳이다. 의료를 비즈니스처럼 대형으로 하는 건 악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스스로 치과를 줄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수진 공식 채널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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