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금징어'에 오징어 어민 대상 긴급경영자금 3천만원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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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5일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최대 3천만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는 "어획량 부족 때문에 어민들이 인건비 이자 등 고정 비용 지출로 월 3000만원가량 적자가 발생한다"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정부가 신속하게 오징어 생산업계 경영 여건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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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부·여당이 5일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최대 3천만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어업인들의 경영 지원을 위한 정부 보조금인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원금 상환도 유예키로 했다.
국민의힘과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외에도 당정은 담보가 부족한 어민에게는 수협이 대신 보증을 서고 수산자원 보호 직불금 지급 기준도 완화한다. 또 내년 6월까지 선원 보험료 납부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오징어 잡이 어선을 매년 40~50척 이상 감척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도 연계해 해외 어장도 개척해 오징어 조업 지속 가능성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비공개 회의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 국민 좋아하는 수산물 1위 오징어가 기후변화와 수온상승,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금징어'가 된지 오래"라며 "어민들은 조업을 나가도 오징어로 잡아서 얻는 수익보다 유류비 인건비 등의 지출이 더 크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생산업계와 어업인이 이 어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국민이 앞으로 합리적 가격에 오징어를 드실 수 있도록 민당정이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최근 전세계적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는데 우리나라 연근해가 특히 심각해 10년 평균 대비 (어획량이) 61%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어획량 부족 때문에 어민들이 인건비 이자 등 고정 비용 지출로 월 3000만원가량 적자가 발생한다”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정부가 신속하게 오징어 생산업계 경영 여건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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