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 예능”...전현무→엄지윤 ‘강심장 VS’, 新조합 귀환[종합]

요즘 시대에 맞는 예능 ‘강심장 VS’가 돌아왔다.

5일 오전 11시 SBS NOW 유튜브채널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VS’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심장 VS’ MC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했다.

‘강심장VS’는 매회 누구나 흥미를 느끼고 논쟁할 수 있는 토크 주제들이 공개되고, 이에 걸맞은 상상초월 셀럽들이 4MC와 함께 ‘취향저격’ 과몰입 토크를 선보이는 취향존중 토크쇼다.

문세윤은 처음 ‘강심장 VS’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여기 있는 4명 중에 전현무를 제외하고는 일이 들어오면 다 좋다고 할 것이다. 예전에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 매콤한 판을 봤다. 그래서 ‘이걸(그때의 두려움을) 스스로 치유할 때가 왔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긴장되지만 기대되는 마음으로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전현무는 “저는 고사를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워낙에 강호동과 이승기가 잘했던 프로그램이라 제가 담기에는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몇 번 고사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제안을 몇 번 해주셔서 어렵게 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조합이다. 조현아는 이 같은 MC 캐스팅에 대해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전현무, 문세윤이 잘 이끌어가 주시지 않나. 저와 엄지윤은 그 분들 옆에서 배울 점이 많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엄지윤 역시 “저와 조현아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야 하는 시기지 않나. 저와 문세윤은 예전부터 예능을 해왔던 사람인데, 엄지윤과 조현아는 확실히 다르다. 유튜브 등에서 각자 잘 하고 있지 않나. 기존에 봤던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데 두 분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그렇다면 4MC들의 호흡은 어떨까. 엄지윤은 다른 MC들과의 호흡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 “10점 만점에 2점”이라며 “호흡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 그렇다고 저희끼리 잘 안 맞는다는 말은 아니다. 저희가 2점이니까 나머지 8점은 게스트가 채워줬으면 좋겠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놨다.

같은 질문에 문세윤은 “음식점이 보통 5점 만점에 4.3점 이상이면 맛집이라고 보지 않나. 그래서 우리는 8.6점 이상이 아닐까 싶다. 긴 녹화시간 내내 브레이크 없이 계속해서 녹화를 진행한다는 것이 호흡이 좋지 않으면 어렵다. 게스트들이 와서 긴장을 풀고 편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녹화 중 취향이 극명하게 갈렸던 주제로 ‘MZ세대와 꼰대 세대’를 꼽은 MC 들은 앞으로 어떤 주제로 녹화를 해보고 싶냐는 말에 “여행 스타일로 논쟁이 나오면 극명하게 갈릴 것 같다”면서 “여행 때 같이 갈 친구로 코골이 VS 이갈이를 골라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문세윤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뚱보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 뚱보들도 같은 뚱보들이 아닌 만큼, 그들의 취향 차이를 보면 어떨까 싶다. SBS ‘먹찌빠’ 출연진들이 나와서 프로그램 컬래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MC들은 ‘강심장VS’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엄지윤은 “팽팽한 논쟁이 있고, 주제마다 팀이 바뀐다. 특히 저희 MC들이 같이 참여하기 때문에 현장은 전쟁이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지 않나.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스타가 나와서 이야기를 깊게 하는 것은 유튜브에서 많이 가져간 것 같다. 저희는 역으로 밸런스 게임을 통해 에피소드를 끌어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요즘 시대에 맞는 예능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심장VS’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