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승기 못 살린 '강심장', 전현무가 살릴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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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살려내겠습니다. '강심장' 안 죽었는데 더 안 죽게 하겠습니다."
5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에서 새 MC 전현무가 시작부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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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에서 새 MC 전현무가 시작부터 이같이 말했다.
‘강심장 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새 MC로 합류했으며 기존 토크쇼와는 다른 방식의 변화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강심장리그’는 연예인 코치, 썸네일 토크, 온라인 방청객 투표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지만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최고 시청률 3.2%로 종영했다. 시청률 10%를 넘어서던 원조를 따라가지 못한 것.
전현무는 “저는 아무래도 틀에 갇힌 사람이다. 방송을 오래 하다 보면 좋은 점도 있는데 거기에 갇혀있다. 멱살 잡고 끌고 갈 생각은 하는데 더 끄집어낼 생각은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세 분이 대본 너머의 뭔가를 끌어내는 걸 잘하는 것 같다”며 새로운 ‘강심장’의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지상파 토크쇼가 바뀌어하는 시점에 우리가 이걸 하는 거지 않나. 문세윤 씨와 저는 방송을 오래 해온 사람들이라 기존의 무리고 조현아, 엄지윤 두 분이 굉장히 신선해서 저희가 오히려 배운다”며 “확실히 기존에 봤던 지상파 토크쇼와 다른 느낌을 내는 데엔 이 두 분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신선한 MC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바라는 새로운 ‘강심장’은 어떤 모습일까. 전현무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의 느낌과 기존의 ‘강심장’이 잘 버무려진 새로운 형태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토크쇼가 질리지 않나. 너무 포맷이 똑같다. 근데 현아의 채널에서 하는 건 술도 마시고 편하게 한다”며 “저는 정형화된 토크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색다른 에너지가 있어서 놀랐다. 이 포맷 자체가 처음 보는, ‘방송에서 이런 걸 해?’하는 느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토크쇼 ‘강심장VS’가 형만 한 아우, 혹은 형을 이기는 아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심장VS’는 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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