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후보자 “경제 역동성 높여야…민생안정 주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향후 과제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지표가 이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국민 체감까지 온기가 확산되진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낸 최 후보자는 오늘(5일) 부총리 지명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여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어 성장할 수 있다”며 “구조개혁은 역동성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가 안정 등 민생안정에 주력하고 취약부분의 잠재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후보자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혹독한 겨울을 헤쳐나가고 있지만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여전히 어렵다"며 이를 ‘꽃샘추위’로 표현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혹독한 겨울은 지났지만 아직 춥다"이라며 "봄을 맞이하는 추위라는 기대 섞인 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높은 수준의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고 안정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물가 기대 상승 심리를 낮추는 노력이 중요하고 구조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묻는 말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모든 사람이 다 아는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F4(부총리·금융위원장·금감원장·한은총재) 회의에 매주 참석해서 충분히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이미 알면 리스크가 아니기 때문에 정책 당국자가 리스크가 뭐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