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전력 유출 막은 두산, 클린업트리오 받칠 외인 타자 구해라

서장원 기자 2023. 12. 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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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선 쪽 전력 유출 없이 2024시즌을 맞이한다.

이제 남은 미션은 중심 타선에 힘을 실어줄 외국인 타자 구하기다.

그래서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두산이 외인 타자를 구하는 기준도 콘택트 능력과 타점 생산력에 맞춰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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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양석환 잔류…양석환-김재환-양의지 중심 타선 유지
외국인 타자는 로하스 포함 새 얼굴 물색 '투 트랙'
19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상황 두산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타선 쪽 전력 유출 없이 2024시즌을 맞이한다. 이제 남은 미션은 중심 타선에 힘을 실어줄 외국인 타자 구하기다.

두산은 지난달 30일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이적 후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낸 양석환은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다. 전력 유출을 막기 위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인 두산은 거액을 베팅해 양석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석환의 잔류로 두산은 올해 가동한 클린업 트리오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을 중심으로 양석환과 양의지가 앞뒤로 배치돼 홈런과 타점 생산 극대화를 노린다.

셋은 올해 48홈런을 책임졌다. 김재환이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지만 부활에 성공하면 내년엔 더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이들의 뒤를 받칠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

올해 두산은 외야수 호세 로하스와 동행했다. 로하스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19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의 성적을 남겼다.

넓은 잠실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일발 장타력을 뽐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낮은 타율이 증명하듯 콘택트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이 두드러졌다. 득점권 타율도 0.25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비력도 돋보이는 편이 아니었다.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두산 이승엽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대화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래서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대로 외인 타자 영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로하스와 재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양석환의 잔류로 1루 고민을 던 만큼 새 외인의 포지션은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 포함 KBO리그 구단들은 최근 시작된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을 주시하고 있다. 몇몇 구단은 직접 윈터미팅 현장에 관계자를 파견하기도 했다. 많은 선수들이 활발히 팀을 옮기는 가운데 평균 이상의 기량을 갖춘 외인 선수들이 풀리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도 관찰 대상이다.

신규 외인에게 투자할 수 있는 최대 금액(100만달러)이 정해져 있어 미국 또는 일본 리그와 경쟁이 쉽지 않지만, 빈틈을 노린다면 좋은 자원을 데려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다른 구단들이 증명하기도 했다.

두산은 올해 팀 타율 9위(0.255)와 타점 최하위(565타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고,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투수력이 올해와 같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더욱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줘야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타선에서 보완해야할 점은 올해 성적으로 명확히 드러났다. 두산이 외인 타자를 구하는 기준도 콘택트 능력과 타점 생산력에 맞춰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비력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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