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살려야겠다"…'강심장VS' 전현무, 당찬 출사표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새롭고 탄탄한 '강심장VS'를 예고했다. 전 시즌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4MC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심장VS'는 취향 존중과 저격 사이,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셀럽들의 'VS' 토크쇼다.
◆ 든든한 예능대상출신 MC 전현무
다수 예능서 활약하는 전현무가 '강심장VS'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이날 전현무는 첫 인사부터 "강심장 살려야겠다"며 당차게 외쳤다. 그러면서 "안 죽었지만, 더 안 죽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당시를 묻자 전현무는 "나는 사실 고사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강심장'은 전 MC들의 존재감이 컸기에 내가 감히 담기에는 너무 큰 프로그램이어서 아닌 것 같다. 프로그램 이름을 '전심장', '무심장' 등으로 바꿔주면 모르겠는데 제가 부족하단 생각에 고사를 했던 것이다. 감사하게도 계속 제안을 해주셔서 이왕 이렇게 된 김에 가자라고 어렵게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 전현무X문세윤X조현아X엄지윤, 새로운 조합
전현무 외에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MC로 합류해 새로운 '강심장VS' 조합을 보여준다.
조현아는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너무 감사하다. 바로 하겠다고 말했다. 1초 만에 바로 수락했다. '강심장'은 어린 시절부터 봐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세윤도 섭외 제안을 받고 "물론 너무 좋았다. 전현무를 제외하곤 가릴 처지가 아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강심장' 때 예능의 매콤함을 맛봐 약간 트라우마가 왔었다. 이번엔 스스로 치료할 때가 왔단 생각에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에 수락을 했다. 특히 전현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전현무와 방송을 몇 개를 해봤지만 깊게 해본 적은 없었다. 이번에 제대로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단 생각이었다. 또 조현아, 엄지윤과 신선한 작업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예능 병아리인 엄지윤, 조현아는 '강심장VS'를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엄지윤은 "섭외 전화가 들어오자마자 하겠다고 했다. 멤버조합이 신선하고, 배울 점이 많겠다는 생각에 당연히 승낙했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조현아도 "균형이 좋은 것 같다. 저와 엄지윤은 이끌어가주시는 분들이 옆에 있어야 한다. 배워나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같이 얘기를 해보니 선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행복하다. 문세윤, 전현무는 배울 점이 많은 두 분"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 요즘 시대에 최적화
'강심장VS'는 딥한 이야깃거리가 아닌,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토크로 재미를 채운다.
엄지윤은 "팽팽한 논쟁이 있다. 주제가 매 회 바뀐다. 또 싸운다. 싸움을 관전하는 게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차별화를 얘기했다.
조현아도 "새로운 분들이 자주 나오는데, 열린 마음으로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과열돼 감정을 소모하는 게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보다 보면 재밌게 누릴 수 있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잘된 예능은 이야깃거리가 많지 않나. 얘기할 수 있는 틀이 잘 잡혀 있어서 친구들과 토론을 해볼 수 있을 거다. 저 또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스타가 나와 에피소드를 깊게 얘기하는 건 유튜브가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 VS 포맷을 바탕으로 얘기를 끌어내고, 여러모로 요즘 시대에 최적화됐다. 미래가 밝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요일이 화요일이다. 진지한 웃음 깊은 얘기보다는 가볍게 터치를 해 요즘 스타일로 만들었다. 캐주얼한 토크쇼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심장VS'는 오늘(5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