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지옥’ 지송, 만취 후 블랙아웃…얼굴 공개까지
김나연 기자 2023. 12. 5. 11:29
금주 서바이벌 참가자 지송이 만취 후 얼굴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물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 첫날의 풍경이 전파를 탔다.
참가자들은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만취 상태에 이르러 난동을 부리고 블랙아웃(과음으로 인한 기억 상실 현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앞서 인터뷰 등에서 외모 관련 콤플렉스가 심하다며 얼굴을 칭칭 감고 나왔던 지송은 술에 취해 얼굴까지 공개했다. 이후 그는 갑작스레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아마도 본인들은 주사라는 것을 부정할 것이다. ‘내가 남한테 피해준 것도 없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꼭 폭력을 행사하고 물건을 때려 부수는 것만 주사가 아니다. 주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인터뷰를 하러 가야 하는 상황에서 지송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듯 양주를 병째로 퍼부었다. 결국 혼자서는 서있지도 못할 정도로 취해 비틀거리고 알 수 없는 혼잣말까지 중얼거렸다.
지송은 인터뷰를 통해 “필름 끊길 때까지 마시면 진짜 안 되겠다고 다시 한번 느꼈다”며 기억을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진짜 죽고 싶다”고 자책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은 “블랙아웃으로 자괴감이 얼마나 심하겠냐”며 안타까워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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