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용 감독 발인…영면에 든다

김선우 기자 2023. 12.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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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김수용 감독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故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고인의 아들 김석화 씨와 함께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성기, 장미희, 이장호, 정지영 등이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

외에도 김동호, 임권택, 김민희, 김혜자, 박근형, 손숙, 신영균, 엄앵란, 이순재 등이 장례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강대영, 강승아, 강우석, 김선아, 김성수, 김혜수, 류승완, 문성근,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송강호, 윤제균,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이준익, 이창동, 이혜영, 전도연, 정준호, 정진영, 최민식, 한지일, 황정민 등이 장례위원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요양 중이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복무했던 고인은 정전 이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치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8년 '공처가'를 비롯해 '굴비'(1963), '혈맥'(1963), '갯마을'(1965), '안개'(1967), '만선'(1967), '토지'(1974), '산불'(1977), '화려한 외출'(1977), '만추'(1981) 등을 연출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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