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2년 연속 PS 진출 이끈 톰슨 감독과 계약 연장

2025년까지 계약 연장하기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로 이끈 롭 톰슨(60)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5일(한국시간) "내년까지였던 톰슨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톰슨 감독인 2025년까지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톰슨 감독은 2018년 필라델피아로 팀을 옮겨 코치로 일했다.

2022년 6월 조 지라디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감독대행을 맡은 톰슨 감독은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린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PS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선 필라델피아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올해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고, 와일드카드 2위에 올라 2년 연속 PS 진출 티켓을 따냈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디비전시리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차례로 격파하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3승 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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