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부산 시장에서 저보고 남순이라고...반말 콘셉트 고민 多"[인터뷰①]

정승민 기자 2023. 12.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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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의 인기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관해 이유미는 "요즘 작품을 시청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고, 먼저 기대하면 나중에 실망이 클까 봐 시청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방송하는 시간에 사람들이 TV 앞에 앉아서 봐주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사해서 감동 받긴 했다"며 "옛날에는 저를 알아보는 분들의 연령층이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촬영 때문에 부산에 있는 시장에 갔더니 친근하게 남순이라고 해주시더라. 그때 정말 다양한 연령층이 강남순을 봐주시는구나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 꾸벅꾸벅 인사하며 걸어 다녔다"고 말해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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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힘쎈여자 강남순' 강남순 役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의 인기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 출연한 이유미와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이유미는 '본 투 비 괴력' 길중간(김해숙)의 손녀이자 황금주(김정은)의 딸 강남순 역으로 분했다.

먼저 작품을 떠나보낸 소감을 묻는 말에 이유미는 "마지막 방송을 직접 봤다. 9개월 동안 찍었던 작품인데 끝나버리니 아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면서도 강남순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힘쎈여자 강남순'은 첫 회 시청률 4.3%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10.4%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관해 이유미는 "요즘 작품을 시청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고, 먼저 기대하면 나중에 실망이 클까 봐 시청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방송하는 시간에 사람들이 TV 앞에 앉아서 봐주셨다고 생각하니 너무 감사해서 감동 받긴 했다"며 "옛날에는 저를 알아보는 분들의 연령층이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촬영 때문에 부산에 있는 시장에 갔더니 친근하게 남순이라고 해주시더라. 그때 정말 다양한 연령층이 강남순을 봐주시는구나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 꾸벅꾸벅 인사하며 걸어 다녔다"고 말해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힘쎈여자 도봉순'을 잇는 시리즈 작품이다. 합류 전 '힘쎈여자 도봉순'을 봤냐는 물음에 이유미는 "제가 작품에 참여할 때는 이미 도봉순을 다 본 후였다. 그래서 참고한다기보다 그 세계관을 제가 잘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전작에 폐가 되지 않게 배턴 터치를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배역인 강남순은 극도로 순수해서 유아 같은 이미지로 보일 때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이유미는 "순수하고 맑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캐릭터를 처음 봤을 때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살릴 수 있을까 싶었다. 백미경 작가님께서 남순이가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항상 해주셨고, 반말해야 하는 콘셉트도 기분 나쁘게 들리면 안 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던 중 감독님이 딸이 본인한테 반말을 하는데 한 번도 기분 나쁜 적이 없었다는 말을 듣고 힌트를 얻어 아이가 주는 순수함, 악의 없이 내뱉는 반말이면 시청자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남순은 이유미에게 의미 있는 배역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저는 주변에서 강남순 시나리오를 보고 완전 너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실 정도로 밝은 사람이다. 그런데 막상 하려고 보니 남순이는 저보다 50% 정도 더 밝은 사람이더라. 그래서 저도 그만큼 더 밝아진 것 같고, 긍정적인 회로와 선한 마음들이 제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건강한 생각을 많이 하게 돼 의미가 있는 친구였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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