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츠, 내년 2루수로 고정…김하성과 GG 경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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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로 6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내년에는 2루를 책임진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골드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는 우익수"라면서도 "잘치는 2루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2루에서 기용하면서 팀 전체의 득점력을 올릴 수 있다"고 짚었다.
베츠가 내년 2루수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준다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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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루수와 유격수로도 출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외야수로 6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내년에는 2루를 책임진다.
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다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2024시즌 주전 2루수를 맡는다"고 말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베츠는 우익수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 왔다. 골드글러브만 6차례 받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팀 내야에 공백이 생기면 베츠가 이를 메우는 역할을 소화했다. 베츠는 2023시즌 우익수로 107경기(선발 77경기)를 나서면서 2루수로 70경기(선발 62경기), 유격수로 16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했다.
사실 베츠에게 내야가 낯선 포지션은 아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유격수로 뛰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로 나섰다. 그러다 빅리그 데뷔 당시 소속팀이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치열한 내야 경쟁을 뚫지 못하면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외야에서도 발군의 수비 실력을 드러냈지만, 내심 내야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내년 시즌 베츠에 잦은 포지션 이동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면서 보다 편하게 여기는 2루를 맡기기로 했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골드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는 우익수"라면서도 "잘치는 2루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2루에서 기용하면서 팀 전체의 득점력을 올릴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베츠가 (내년뿐 아니라) 남은 경력을 2루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나를 흥분시키고, 가장 중요한 건 베츠도 흥분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베츠가 내년 2루수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준다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올해도 베츠와 김하성은 다양한 수비를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NL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김하성이 베츠를 제치고 황금장갑을 품었다.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가장 많은 106경기(선발 98경기)에 출전하면서 3루수로 32경기(선발 29경기), 유격수로 20경기(16경기)를 소화했다. 2루수 골드글러브 후보에도 올랐지만,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만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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