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멸종된 줄 알았던 ‘황금 두더지’ 80여 년 만에 재발견

KBS 2023. 12. 5. 1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손안에 다 들어올 만큼 작은 몸집의 동물 한 마리가 재빠르게 모래 속으로 모습을 감춥니다.

멸종된 줄 알았지만 80여 년 만에 다시 발견됐다는 이 귀한 동물의 정체!

아프리카 남부 지역 토착종인 디윈턴황금두더지입니다.

멸종위기인 황금두더지 종은 여느 두더지보다 작은 몸집에 반질반질 황금빛 털, 그리고 퇴화한 눈이 특징인데요.

그 중에서도 디윈턴황금두더지는 1936년 이후로 목격된 기록이 없어서 아예 지구상에서 사라진 존재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야생동물 보호단체 소속 활동가와 연구진들이 2년간의 노력 끝에 남아공 해변에서 녀석의 존재를 확인했는데요.

그동안 연구진은 하루 최대 18㎞의 모래 언덕을 수색하면서 여기에 남겨진 두더지의 피부 세포 등을 채집했고요.

모래 사이를 유영하듯 사라져서 흔적이 잘 남지 않는 녀석을 추적 하기 위해 후각으로 멸종위기 동물을 찾아내는 탐지견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에 황금두더지를 발견한 장소가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는 채굴 지역이라며 이들의 서식지가 또다시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