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원앙부부는 옛말"…최동석·박지윤→최민환·율희까지, 연예계 연이은 파경 소식에 충격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가 연이은 파경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국내 대표 아나테이너 커플이었던 최동석·박지윤 커플을 시작으로 가요계 원앙부부로 꼽히던 최민환·율희 커플까지 한 달새 무려 7쌍의 부부의 갈라서 충격을 안겼다.
연예계 이혼 파국의 서막을 연 부부는 최동석과 박지윤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30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에 결혼, 이듬해 10월 딸, 2014년 아들을 낳으며 연예계 대표적인 커플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조금씩 금이 갔고 결국 이혼을 발표했다.
박지윤 측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동석·박지윤 커플에 이어 라이머·안현모 커플도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017년 래퍼 출신 프로듀서 라이머와 결혼해 많은 화제를 모았던 전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안현모. 특히 두 사람은 결혼 이후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tvN '우리들의 차차차' 등의 커플 예능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남다른 부부 관계를 과시했는데 지난달 6일 돌연 이혼 소식을 전해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 측은 "라이머, 안현모가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이 최근 합의 이혼을 했고 서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현모 또한 유튜브 채널 '김복준의 사건의뢰'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은 "세상 사는 일은 천태만상이다"라며 안현모를 위로했고 "더 예뻐졌다" "엄청 씩씩해졌다" 등 달라진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에 안현모는 "더 이상 숨길 게 없어졌기 때문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달인' 김병만 역시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 일반인과 혼인신고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무엇보다 김병만의 아내는 당시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딸을 가진 엄마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병만과 재혼 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길 많은 팬이 응원했지만 끝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해 아쉬움을 남겼다.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 부부도 결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인 성진환, 오지은은 2009년 뮤지션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 열애 6년 만인 2014년 1월 결혼식을 올리며 가요계 대표 원앙부부로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각자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이혼을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 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배우 정주연, 가수 서사랑 등이 이혼을 발표했고 지난 4일에는 '아이돌 부부'인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을 더했다. 최민환과 율희 커플은 2017년 열애를 인정했을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대표 커플이다. 특히 걸그룹이었던 율희는 라붐을 탈퇴, 다음해 1월 결혼을 발표했고 같은해 5월 첫째 아들을 얻었다. 10월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대표 '아이돌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고 2020년 2월에는 쌍둥이를 출산하며 남다른 부부 금실을 자랑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선택, 연예계를 발칵 뒤흔들었다.
지난 4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과 김율희가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중이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씨가 갖기로 합의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최민환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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