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요소수 악몽’ 되살아날라…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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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요소수 대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요소 수출을 통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당국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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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하면서 '요소수 대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증권시장에선 반사이익을 노린 투심이 몰리면서 요소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는 흐름이다.
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26.01% 오른 6830원에 거래 중이다.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도 전 거래일 대비 15.91% 오르고 있다. 유니온은 요소수 브랜드 '불스원' 지분을 갖고 있다.
차량용 요소수를 생산하는 KG케미칼은 같은 시간 12.24% 크게 오르고 있고, 이밖에 조비(3.93%), 남해화학(3.85%), 누보(3.44%), 롯데정밀화학(0.85%) 등도 동반 오름세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한국의 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중국 현지 기업의 산업용 요소 수출을 돌연 보류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요소 수출을 통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정부는 베트남, 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될 물량 등을 합쳐 약 3개월분의 재고가 확보된 상황이어서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에서 차량용 '요소수 대란' 사태가 벌어진 바 있어, 당국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날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엔 변함이 없다는 기본 입장을 한국 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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