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에 고우석까지…'바람의 가문' 빅리그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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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가문'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25·LG 트윈스)이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ESPN은 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을 고지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리는 이정후와 고우석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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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바람의 가문'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25·LG 트윈스)이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다.
ESPN은 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와 고우석의 포스팅을 고지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리는 이정후와 고우석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다.
처남과 매제가 나란히 MLB 도전 절차를 밟게 된 셈인데, 이정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고, 고우석은 사위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이정후의 여동생 이가현씨와 결혼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뒤 공개적으로 MLB 도전 의사를 밝혔다. 키움도 이정후의 뜻을 받아들였다.
올해 정규시즌을 마친 뒤 이정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키움은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의료 기록 등 필요한 자료들을 제출했다. KBO는 24일 MLB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정후와 함께 MLB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고우석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올 시즌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터라 소속팀 LG는 다소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고심 끝에 "포스팅 입찰 금액이 나온 뒤 최종 판단하겠다"며 조건부로 MLB 도전을 허락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가 일찌감치 MLB 도전을 선언하자 시즌 내내 미국 현지의 관심이 쏟아졌다.
2023시즌 뒤에는 MLB 구단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뉴욕포스트는 MLB 구단의 3분의 2인 20개 팀이 이정후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당한 자금력과 시장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이정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관측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피트 퍼텔러 단장이 10월 10일 고척을 찾아 이정후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는 등 직접적으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영입전이 치열해지면 이정후의 몸값도 올라간다. ESPN은 이정후가 4년, 6000만 달러(약 78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적 늦게 MLB 포스팅 사실이 알려진 고우석은 이정후보다는 영입 경쟁이 덜한 편이다.
그래도 관심을 두는 구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불펜진 강화를 노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고우석을 영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과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한편 이정후와 고우석을 영입하는 MLB 구단은 원 소속팀에 포스팅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MLB 구단이 선수에게 제시한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이 중 20%를 전 소속구단에 지급한다.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5000만 달러 사이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이상 금액에 대한 17.5%를 더해 주게 된다.
전체 보장 금액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2500만 달러의 20%(500만 달러), 2500만~5000만 달러의 17.5%,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모두 더해 전 구단에 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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