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3% "북핵문제 해결돼야 통일 가능"…외교부 설문조사

김효정 2023. 12. 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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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은 북핵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교부는 지난 10월 8∼21일 중앙대학교,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외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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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청사 [촬영 권지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6명 이상은 북핵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교부는 지난 10월 8∼21일 중앙대학교,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통일외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63.2%의 응답자가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문항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28.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46%가 '북한인권이 개선되어야 통일이 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통일이 돼야 북핵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응답과 '통일이 돼야 북한인권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응답은 각각 18.6%와 31%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38% 포인트다.

외교부는 "응답자 다수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인권 개선'이 통일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기보다, 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라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과를 해석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통일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그 과정에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한라대와 연세대, 중앙대에서 한국 대학생과 아제르바이잔, 중국,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통일외교 세미나도 개최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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