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2.6%…7월 전후 금리인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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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 진출한 한국 기관투자자와 내년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UBS의 게리 파울러(Gerry Fowler) 수석 유럽 주식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올해(3.1% 예상) 대비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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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영국 런던에 진출한 한국 기관투자자와 내년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한 가운데,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인 UBS가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오전(현지시각)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6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영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UBS의 게리 파울러(Gerry Fowler) 수석 유럽 주식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올해(3.1% 예상) 대비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4→1.1%), 중국(5.2→4.4%)에서 둔화 폭이 크고 유로존(0.5→0.6%)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잡히면서 금리가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울러 수석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7월 전후로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50bp(1bp=0.01%) 인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투자 유망 자산군으로는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등 우량 채권을 꼽았다. 현재 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이면서,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주식 중에서는 경기 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그는 “투하자본이익률(ROIC)이 높고, 재무 상태가 튼튼하며,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퀄리티 주식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진성 KIC 런던지사장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투자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우리나라 공공 투자기관이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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