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3녀가 인수한 엘아이에스, 결국 증시 퇴출…회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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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가 오는 6일 상장폐지된다.
지난 여름 삼라마이다스(SM)그룹 계열사인 신화디앤디에게 인수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증시에서 퇴출된다.
신화디앤디는 주로 SM그룹 계열사로부터 차입금을 받아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그간 SM그룹이 한계기업의 인수와 회생, 그리고 경영 정상화로 성장해왔던 만큼 엘아이에스의 부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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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엘아이에스가 오는 6일 상장폐지된다. 증시에서 주식거래가 되는 날은 오늘(5일)이 마지막이다.
지난 여름 삼라마이다스(SM)그룹 계열사인 신화디앤디에게 인수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증시에서 퇴출된다. 신화디앤디는 2017년 설립한 SM그룹 소속 경영컨설팅업체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3녀인 우명아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아이에스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7거래일 간 정리매매 기간이 진행 중이다.
신화디앤디의 3분기말 기준 엘아이에스 지분율은 89.45%(6000만주)다. 신화디앤디는 앞서 엘아이에스의 총 3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자금 조달처는 SM상선이다.
신화디앤디는 우명아 대표의 삼환기업 주식을 담보로 총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차입했다. 그중 300억원 가량이 엘아이에스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화디앤디는 주로 SM그룹 계열사로부터 차입금을 받아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7년 SM그룹에 편입된 건설사 SM경남기업으로부터 73억7100만원을 차입했다.
그간 SM그룹이 한계기업의 인수와 회생, 그리고 경영 정상화로 성장해왔던 만큼 엘아이에스의 부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2007년 남선알미늄, 2008년 티케이케미칼, 2013년 대한해운, 2016년 삼성로직스와 한진해운 미주노선 등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우오현 회장의 M&A팀이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 상태에 있는 기업을 회생시킨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엘아이에스 역시 이를 활용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피해와 저항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초 76.51%(1780만2610주)에 달하던 소액주주의 지분은 지난 9월말 감자와 신화디앤디의 증자 과정을 거치면서 7.30%(490만100주)로 쪼그라들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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