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3년반 만에 종영…안정환 "섬 생활 예쁘게 봐줘서 감사"

이강산 인턴 기자 2023. 12. 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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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가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MC 안정환과 붐이 무인도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안다행' 마지막 회를 맞이해 붐을 무인도로 초대했고, 셰프 정호영도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섬 생활을 예쁘게 지켜봐준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붐은 "사랑해 주신 '안다행'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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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마지막 회.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 2023.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MC 안정환과 붐이 무인도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안다행' 마지막 회를 맞이해 붐을 무인도로 초대했고, 셰프 정호영도 함께했다. 안정환은 섬에 곧 VIP 손님이 온다고 말하며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루질을 했다. 붐과 정호영도 안정환의 성화에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에 몰두했고 이들은 망둑어, 굴, 박하지, 개불, 해삼 등 풍성한 재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선박 운전 면허증을 따놓은 붐 덕분에 미리 던져둔 통발도 쉽고 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안정환은 자신의 목표였던 선박 운전 면허증을 먼저 딴 붐을 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곧 통발에서 장어와 우럭을 확보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섬에 돌아왔다.

정호영은 물론 안정환과 붐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이들의 저녁 식탁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했다. 안정환의 맑은 조개탕부터 붐의 게촌 치킨, 그리고 정호영의 기술이 들어간 망둑어·우럭 초밥과 통장어 튀김 등으로 채워졌다. VIP 손님의 정체는 바로 붐이었다. 붐은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늘 남을 빛나게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주인공이라니 깜짝 놀랐다.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붐도 안정환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었다. 그는 안정환이 첫 섬이었던 황도에서 맛본 섭에 행복해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섭을 챙겨왔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널 안 이후로 제일 잘한 일"이라며 칭찬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섬 생활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된 섭을 먹으며 울컥했다. 황도를 시작으로 약 3년 반 동안 자연과 함께하며 만렙 촌장님이 된 안정환. 그는 "더울 때는 너무 덥고, 추울 때는 동상 걸릴 정도로 너무 추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다 고마웠다. 지금까지 한 방송 중 ('안다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3년반 동안 스튜디오를 지켜준 붐도 "'안다행'은 나에게도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자랐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들이 그리워하고, 아쉬워할 만큼 저도 더 크게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섬 생활을 예쁘게 지켜봐준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붐은 "사랑해 주신 '안다행'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끝인사를 전했다. '안다행'은 재정비에 들어가며, 이날 마지막회는 시청률 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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