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母 "남편, 6시면 회사에 기사 딸린 차 보냈다"…무슨 사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의 어머니인 조각가 박임향 씨가 과거 남편 때문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의 생일을 맞아 어머니 박임향 씨와 아내 아나운서 정다은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의 어머니인 조각가 박임향 씨가 과거 남편 때문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의 생일을 맞아 어머니 박임향 씨와 아내 아나운서 정다은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우종의 어머니는 서울대 미대 출신의 조각가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훈훈한 분위기 속 식사를 하던 중 어머니의 이중적인 면을 폭로했다.
조우종은 "엄마가 원래 밖에 나가면 되게 가식적이다"라며 "집에선 '야, 우종이 이새X야. 혼날래'라고 하시다가 전화가 오면 돌변한다"며 어머니 반전 모습을 재연했다.
조우종 어머니는 "내가 그랬다고? 그건 큰엄마가 그러지. 나는 욕을 하거나 그런 적 없다"고 해명했다.
정다은은 "어릴 때 어머니가 무서워서 눈치를 보게 됐냐"고 물었고, 조우종은 "아니다. 나는 무서워도 혼나면서 할 건 다 했다"며 눈치를 보게 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가 잠깐 일을 했다. 내가 7살 때 일하는 아줌마가 오셨는데 왠지 불편하고 눈치 보게 됐다. 식빵 하나만 구워달라고 하고 싶은데 종일 그 말을 못 했다. 결국에는 나중에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야 부탁했다. 그때부터 엄마 외에 다른 어른들의 눈치를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어머니에게 "애들이 7살, 2살이면 손이 많이 갈 나이인데 엄마가 그때 일을 해야 한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조우종 어머니는 "돈 벌려고 한 게 아니라 일도 배우고 뭘 해보려고 한 것"이라며 "내가 그 회사를 다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너희는 오히려 가만히 있었는데 너희 아빠도 그렇고 해서 못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네 아빠가 저녁 6시만 되면 기사 딸린 차를 보냈다. 우리가 그럴 형편이 아닌데도 그랬다. 나 집에 가라고, 결국엔 회사 그만두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가 오면 회사 실장이 창문 밖으로 내려보고는 날 비웃었다. '또 차 왔네요'라면서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조우종 어머니는 남편의 압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 내조에 전념했다고 했다.
MC 김숙은 "퇴사 후 좀 쉬다가 조각가가 되신 거냐"며 궁금해했고, 조우종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시다가 아들 둘 키우고 남편 내조하느라 40년이 지났다. 40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만드셨고 그걸 모아 지난해 여름에 개인전을 여셨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전을 연 이유가 아버지가 나 죽기 전에 당신 개인전 보고 가겠다고 하셨다더라. 아버지가 모아온 돈으로 지난해 8월에 어머니가 전시회를 하고 아버지가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유언, 버킷리스트 같은 거였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친오빠가 초1 여동생 5년간 성폭행, 가족은 외면…징역 12년 항소 - 머니투데이
- 'S대 출신' 조우종母, 며느리 정다은 패션 일침 "그냥 주부룩" - 머니투데이
- 이혜영, 전남편 이상민 찾아간 이유…"내 얘기 그만, 전화도 했지만…" - 머니투데이
- 꽁꽁 싸맸던 '마스크맨' 김지송, 술김에 얼굴 공개→자해까지 충격 - 머니투데이
- 신체 사진 유포하겠다며 돈 뜯어낸 10대…"단가 올린다" 협박도 - 머니투데이
- "중국 무비자 잘 걸렸다" "듣자마자 예약"…주머니 가벼운 20대 우르르[르포] - 머니투데이
- 학교 거부증 겪는 '영재' 중1 아들…"정신병원 보내달라더라" - 머니투데이
- "외벌이 띠동갑 남편, 딴여자 생겨"…6년간 '월말 부부', 아내의 고민 - 머니투데이
- "거울 안보여" 엘리베이터 게시물 뜯은 중학생 송치?…국민 질타에 결국 - 머니투데이
- '정대세♥' 명서현 "두 얼굴의 시모, 눈물 참회…진심일까?" 의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