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고민하던 최민환·율희 파경…“양육권은 父”

율희 최민환. 사진 ㅣKBS 2TV

지난해 넷째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아이돌 커플 최민환, 율희 부부가 결혼생활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4일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 씨와 김율희 씨는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 씨가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이혼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중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돼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율희 역시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며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자녀 교육관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아이 셋을 두고 있는 이들은 교육비로 한 달에 기본 800만원이 나간다고 밝혔다. 또 아이 셋을 두고 있지만 율희가 넷째를 원한다고도 말했다. 다둥이를 낳고 키울 만큼 행복해보이던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혼 소식이 의외다”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