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제 “이문세 과거 목욕탕까지 쫓아 와, 같이 목욕해 영광이라고”(아침마당)

이하나 2023. 12. 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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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제가 이문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제는 '이문세가 임창제를 쫓아 목욕탕까지 따라다녔다?'라는 질문에 추억을 회상했다.

임창제는 "우이동에서 살 때 우리 집에 라스트찬스라는 팀이 있었다. 거기서 유현상을 제가 데뷔시켰다"라며 "(이문세가) 어니언스가 있으니까 목욕탕에 쫓아와서 뜨거운 물에 몸을 같이 담갔다. '어니언스 임창제 형님과 목욕을 같이 한 게 영광이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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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임창제가 이문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12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가수 임창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제는 ‘이문세가 임창제를 쫓아 목욕탕까지 따라다녔다?’라는 질문에 추억을 회상했다. 임창제는 “우이동에서 살 때 우리 집에 라스트찬스라는 팀이 있었다. 거기서 유현상을 제가 데뷔시켰다”라며 “(이문세가) 어니언스가 있으니까 목욕탕에 쫓아와서 뜨거운 물에 몸을 같이 담갔다. ‘어니언스 임창제 형님과 목욕을 같이 한 게 영광이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임창제는 음악 동료 김정호가 건넨 한마디에 큰 울림을 느꼈던 순간도 공개했다. 임창제는 “처음에는 작은 아이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웅변대회에서 1등을 했다. 산에 있는데 나한테 ‘형, 집에 돈 되게 없지?’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형, 공부 되게 못 하지?’라고 물었다. 조금 후에 ‘형이랑 나랑 가지고 있는 건 기타밖에 없다. 우리가 기타 하나 열심히 해서 저세상에 내려가서 음악하는 사람을 흔들어 보자’라고 했는데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았다고 내려가서 6개월 동안 목숨 건 것처럼 연습했다. 그 후에 친구들 앞에서 연주를 했더니 말이 없었다. 한 친구가 ‘눈빛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음악은 가슴으로 부르는 거라는 걸 그때 처음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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