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화성에 가서 푸른색 노을 보고 싶어, 천문학자는 여행 자주 다닐 수 있어 좋아" (철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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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곽재식, 이명현이 출연했다.
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소설 쓰는 과학자인 곽재식과 천문학자 이명현이 '과학슈퍼마켓'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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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곽재식, 이명현이 출연했다.
5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소설 쓰는 과학자인 곽재식과 천문학자 이명현이 '과학슈퍼마켓'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우리나라에 천문학과가 몇 개 안 된다고 들었다. 돈이 많이 드는 학과인 거냐? 천문학과에서는 물리와 지구과학 중 어느 부분을 더 많이 다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이명현이 "천문학은 물리나 수학을 바탕으로 천체를 관측한다. 아무래도 물리나 수학에 가깝다. 천문학과는 우리나라에 6개밖에 없다. 전세계적으로 천문학자가 만 명이다. 대왕고래가 멸종위기종인데 대왕고래가 전세계적으로 만 마리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곽재식이 "천문학자도 멸종위기냐?'라고 묻자 이명현이 "그렇다. 멸종위기종이다. 드물다. 희소가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3백명 정도밖에 없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김영철이 "천문학과에 요즘 여학생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이명현은 "원래 수학이나 물리 쪽에 여학생이 별로 없는데 최근에 많아졌다. 천문학과는 그에 비해 그 전부터 조금 더 많아져서 반 정도가 여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런 이공계 전공 중에 여학생이 반이 되는 곳이 별로 없다. 저 대학 다닐 때는 물리학 전공하는 여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천문학과에는 왜 여핵생이 많은 거냐?"라는 곽재식의 질문에 이명현이 "아마 별 그러니까 약간 속아서 들어와 많은 것 같다"라고 답해 또 웃음이 터졌다.
이어 김영철이 "천문학을 전공하면 좋은 점이 뭐냐? 한 문장으로 답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이명현은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다"라고 답하고 "곳곳에 천문대가 있고 천문학자가 몇 명 없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곽재식이 "염불보다 잿밥 이런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이명현이 "실제로 제 친구 중에 물리학과 천문학을 전공할 때 여행 때문에 천문학을 전공한 친구가 있다. 실제로 박사과정 학생들 중에도 그런 학생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영철이 "항공사 마일리지 많으시냐?"라고 묻자 이명현이 "지금 반 정도 써서 40만 남았다"라고 답했다.
이후 "두 분은 우주에서 딱 한 곳만 가볼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곽재식은 "저는 현실적인 제한 없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면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완전 다른 은하에 가보고 싶다. 딴 은하로 간다는 건 사실 상상하기 어렵다. 과학기술의 한계 때문에. 그런 곳에 가서 하늘을 보면 전혀 다른 하늘로 보일 것이다. 뭐가 보이고 어떻게 보일까 그런 거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명현은 "저는 현실적으로 화성에 가고 싶다. 화성에 가면 낮에는 하늘이 푸른색이 아니라 약간 연보랏빛이다. 그런데 노을이 지면 노을 색깔이 푸른색이다. 거기서 레드와인 한잔 하며 이문세의 '붉은 노을' 들으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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