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찬바람… 코스피 2500선 무너지고, 코스닥도 하락 출발

권오은 기자 2023. 12. 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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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도 5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다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257%, 2년물 금리는 7bp 상승한 4.63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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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치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도 5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다시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2495.63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9.32포인트(0.77%) 하락하면서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일러스트=손민균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7.15포인트(0.86%) 내린 821.3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관련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알테오젠 등은 상승 흐름이다.

기준금리를 두고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멈추며 꺾였고, 국내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4%, 0.84%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257%, 2년물 금리는 7bp 상승한 4.637%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64로 하루 새 0.36% 올랐다.

시장은 오는 8일(현지시각) 나오는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9%였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반대로 견조한 고용 흐름이 이어진다면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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