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붐 '내손내잡' 끝으로 종영…5.4% 81주 동시간 1위 [N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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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가 MC 안정환, 붐의 '내손내잡'을 끝으로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다행' MC 안정환과 붐의 3년 반만의 첫 '내손내잡'이 그려졌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섬 생활을 예쁘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붐은 "사랑해 주신 '안다행'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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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MC 안정환, 붐의 '내손내잡'을 끝으로 3년 반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는 5.4%(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8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다행' MC 안정환과 붐의 3년 반만의 첫 '내손내잡'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안다행' 마지막 회를 맞이해 붐을 무인도로 초대했다. 이는 두 사람의 첫 '내손내잡'으로 이들이 잡은 재료를 최고의 요리로 만들어 줄 셰프 정호영도 함께했다. 안정환은 섬에 곧 VIP 손님이 온다고 말하며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해루질을 했다. 붐과 정호영도 안정환의 성화에 '내손내잡'에 몰두했고 이들은 망둑어, 굴, 박하지, 개불, 해삼 등 풍성한 재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선박 운전 면허증을 따 놓은 붐 덕분에 미리 던져둔 통발도 쉽고 빠르게 건질 수 있었다. 안정환은 자신의 목표였던 선박 운전 면허증을 먼저 딴 붐을 보며 부러워했다. 하지만 곧 통발에서 장어와 우럭을 확보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섬에 돌아왔다.
정호영은 물론 안정환과 붐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기에, 이들의 저녁 식탁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성했다. 안정환이 이토록 열심히 저녁 식사를 준비한 이유인, VIP 손님의 정체는 바로 붐이었다. 붐은 깜짝 놀라며 "지금까지 늘 남을 빛나게 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주인공이라니 깜짝 놀랐다"라며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안정환이 VIP 손님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에는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붐도 안정환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었다. 그는 안정환이 첫 섬이었던 황도에서 맛본 섭에 행복해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섭을 챙겨왔다. 이를 본 안정환은 "내가 널 안 이후로 제일 잘한 일"이라며 폭풍 칭찬했다. 안정환은 자신의 섬 생활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된 섭을 먹으며 울컥했다.
황도를 시작으로 약 3년 반 동안 자연과 함께하며 만렙 촌장님이 된 안정환은 "더울 때는 너무 덥고, 추울 때는 동상 걸릴 정도로 너무 추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다 고마웠다"라며 "지금까지 한 방송 중 ('안다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이다"라고 애정이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3년 반 동안 든든하게 스튜디오를 지켜 준 붐도 "'안다행'은 나에게도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자랐기 때문"이라며 "시청자분들이 그리워하고, 아쉬워할 만큼 저도 더 크게 아쉽고 그리울 것 같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섬 생활을 예쁘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붐은 "사랑해 주신 '안다행'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안다행'은 148회를 끝으로 재정비에 들어간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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