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이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45조 넘겨

정현진 기자 2023. 12. 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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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5조원을 넘겼다.

올해 국내 ETF 시장이 100조원을 넘기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자산은 연초 대비 16조원 이상 늘어나며 기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TIGER ETF 순자산 규모는 45조5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20조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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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5조원을 넘겼다. 올해 국내 ETF 시장이 100조원을 넘기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자산은 연초 대비 16조원 이상 늘어나며 기세를 더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ETF가 미국 뉴욕 나스닥 전광판에 홍보되고 있는 모습./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TIGER ETF 순자산 규모는 45조5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40조원을 돌파한 지 약 3개월여 만이다. 올해 초(29조8029억원)와 비교하면 16조원 이상 늘어난 숫자다.

TIGER ETF의 성장세는 주식형 ETF가 이끌고 있다. 올해는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며 채권형 ETF가 새롭게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통상 국내 시장에서는 주식형 ETF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자산 규모만 전체 ETF 시장의 절반 이상이다. 11월 말 기준 전체 ETF 순자산 총액은 121조원인데, 이 중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53조2954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4월 처음으로 주식형 ETF 자산 규모 1위에 올랐고, 이후 쭉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 규모는 20조원대다.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 중심의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면서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챗 GPT가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등이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새로운 ETF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등 AI, 로보틱스, 바이오, 항공우주 등 다양한 미래 산업의 ETF를 선보였다.

올해 ETF 시장의 화두인 채권형, 금리형 ETF에서도 TIGER ETF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9월 ‘TIGERCD금리투자KIS(합성) ETF’가 국내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주식형이 주도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금리형이 순자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 상품이 최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순자산 규모는 7조7773억원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들의 ‘원픽’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로 나타났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803개 종목의 개인투자자 보유 금액(AUM)은 약 26조원이다. 이 중 TIGER ETF의 개인투자자 AUM은 12조3479억원에 달한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절반 수준인 47.5%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이 매력적인 구간이 되면, 테마형에 강점이 있는 TIGER ETF의 진가는 더욱 발휘될 것”이라며 “TIGER ETF는 시장 환경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절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월배당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다양한 ETF 라인업을 갖추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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