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재명, 연동형 약속 지켜야…병립형 회귀는 큰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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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비례대표 배분 등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공약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준연동형을 병립형으로 회귀시키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공고화하고 정치적 대결 구조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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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비례대표 배분 등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공약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여야가 준연동형을 병립형으로 회귀시키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공고화하고 정치적 대결 구조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안은 과반 의석으로 처리하면서 왜 위성정당 금지법은 못하나"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패기와 지사적 열정도 없어졌다. 의원들과 당 대표가 선거제를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윤석열 퇴진당' 구상과 관련해선 "그런 발상부터가 안 된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렇게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손 전 대표는 민주당 이 대표를 겨냥해 "당 전체가 사법 리스크의 올가미에 엮여있는 데 대해 책임 의식을 가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검찰 출신으로 범법자를 상대하기가 심정적으로 어렵더라도 야당 대표를 상대하는 건 국정 책임자인 대통령의 의무"라며 이 대표와의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총선 출마나 신당 창당 등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는지에는 "없다. 내가 무엇을 하겠나"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대표 시절인 2018년 12월 연동형 도입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공조해 이듬해 현재의 선거제를 통과시켰습니다.
손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2008년과 2010년 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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