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이번주 사우디-UAE 방문…"빈살만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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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현지 매체 '샷'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UAE를 먼저 방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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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현지 매체 '샷'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UAE를 먼저 방문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석유 생산량을 하루 총 2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이후 결정된 것이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UAE는 모두 OPEC 플러스 국가에 속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매우 유용한 협상이 되기를 바란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자제해 왔다.
이에 그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등 일부 국가만 방문해왔는데, 최근 비서방 국가들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ICC 가입국도 아니기에, 체포 우려 없이 푸틴 대통령이 방문에 나설 수 있다고 샷은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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