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한국 영화계 애도 속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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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거장 故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故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은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앞서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후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안개'(1967), '산불'(1967)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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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국 영화계 거장 故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故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은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에 발인이 엄수돼 1차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2차는 모란공원이다.
이날 영결식에선 배우 강석우가 사회를 맡고, 이장호, 정일성 감독과 배우 장미희, 정동환, 김성수 감독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앞서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장례는 대한민국 영화인장으로 치러져 아들 김석화 씨를 비롯해 정지영 감독, 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장례 고문으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임권택 감독, 배우 신영균, 엄앵란, 김혜자, 손숙, 박근형, 이순재 등이 함께했다. 장례위원에는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혜수, 문소리, 문성근,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수용 감독은 1929년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1945년 해방 직후 3·1 운동에 관한 연극을 연출했다. 1946년부터 서울사범학교 연극부 부장 연출가로 활동했다.
이후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안개'(1967), '산불'(1967)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다. 김수용 감독이 생전 연출한 작품은 극영화 109편, 문화영화 12편으로 총 121편이다.
그중에서도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최고의 흥행작으로,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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