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뉴캐슬, 주전 GK 4개월 부상→대체자로 '데 헤아' 영입 고려


[포포투=한유철]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신흥 강호'로 떠오른 뉴캐슬. 이번 시즌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4경기에서 8승 2무 4패(승점 26점)를 기록, 6위에 머물러 있지만 '1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단 7점. 2~3 경기 결과를 통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다.
컵 대회에서도 나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3-0 완승을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현재 조 3위로 탈락 위기에 놓여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을 4-1로 제압하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악재가 닥쳤다. 주전 골키퍼인 포프가 부상을 당한 것. 장기 결장이 유력하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포프는 어깨 탈구로 인해 수술을 받을 것이다. 3월까지 결장이 유력하다. 뉴캐슬에 큰 악재다"라고 밝혔다.
핵심 선수를 잃은 뉴캐슬. 이에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유력 후보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데 헤아는 아직까지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한 상태다.


데 헤아는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뒷문을 책임졌다. 2011년 여름, 맨유는 '전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야심차게 데려왔다. 초반엔 적응을 하지 못한 탓에 다소 불안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특출나게 긴 팔로 매 경기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고 환상적인 선방으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No.1이었다. 데 헤아는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17변의 클린 시트를 기록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선방 능력은 준수했지만, 이전부터 단점으로 지적받던 발밑이 크게 부각됐다. 특히 세비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여러 차례 불안한 발밑으로 인해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이탈설까지 떠올랐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재계약 이슈는 없었다. 일부 팬들은 데 헤아를 팔고 다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다비드 라야와 조던 픽포드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주저했다. 그의 선방 능력은 높게 평가했지만 발밑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5억 원을 훌쩍 넘는 '고액'의 주급 역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와 이별했다. 그를 떠나보낸 맨유는 대체자로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를 낙점했다. 이적 과정은 다소 느리게 진행됐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냈고 오피셜을 띄웠다.
이후 데 헤아는 차기 행선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이탈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후보로 떠올랐으며 사우디 이적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진전은 없었고 데 헤아는 여전히 무소속인 상태로 남아 있다.

개인 협상만 잘 이뤄진다면, 빠르게 보강을 할 수 있는 상황.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는 "뉴캐슬은 포프의 대체자로 데 헤아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제이콥스 역시 "뉴캐슬은 1월 이적시장 때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데 헤아가 내부적인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현재 FA 상태다. 하지만 뉴캐슬이 영입을 전개하기 위해선, 데 헤아가 막대한 주급 삭감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충분히 좋은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 헤아는 여전히 뛰어난 선방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적응 문제도 걱정할 것 없다. 다만 언급한 대로 '주급'이 문제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도 최고주급자에 해당했다. 만약 뉴캐슬로 이적하기 위해선, 대폭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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