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0.84% ↓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6포인트(0.11%) 내린 36204.4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85포인트(0.54%) 밀린 4569.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54포인트(0.84%) 하락한 14185.4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8~10%가량 올라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지난 1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헬스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기술·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스포티파이는 전체 직원의 17%를 감원한다고 발표하면서 7%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해당 지표가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되리라는 관측이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0.2%,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8.9%로 나타났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