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고생 無. 혼쭐 내줄 것" 안정환, 붐 무인도 초대 속내 '살벌'[안다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방송인 붐과 3년 반 만에 무인도를 찾은 이유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안정환은 붐을 고요함이 자리 잡은 드넓은 갯벌이 있는 서해 무인도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직접 경운기까지 몰고 붐을 마중나간 안정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붐하고 (섬에) 너무 나와 보고 싶었다"며 "지금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같이 못 나왔다. 그래서 같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튜디오에서만 함께한 안정환과 붐이었다. 함께한 시간만큼 우정 또한 돈독해졌다고.
무사히 무인도에 도착한 붐은 "인정. 붐 인정. 인증서 같은 초대장이었다"라고 싱글벙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빽토커로 출연한 코요태 신지는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 두 분이 섬에 계신 투샷을 드디어 제가 보네. 지금 3년 반 만에 처음이다"라고 들뜬 모습을 보였고, 빽가는 "그러니까!"라고 동감했다.
하지만 안정환은 "아무래도 고생을 좀 시켜야겠다"고 감동을 파사삭 깨뜨렸다. 그러자 김종민은 "좋다 좋다", 빽가는 "고생 시켜야 돼"라고 반색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이어 "붐이 보니까 본인이 편한 사람들하고만 섬에 같이 가서 고생을 안 했더구먼"이라고 자신의 눈에는 붐의 지난 섬 생활이 편안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능력치로 따지면 그렇게 높지 않은 거 같다. 확실하게 이번 기회에 혼쭐을 내줄 생각이다"라고 무인도에서 펼칠 계획을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아먹는다)' 프로그램이다.
80주 연속 월요일 예능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내년 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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