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과거 도려내면 구멍” 前남편 이상민 받아들여→신동엽도 이소라 소환(짠한형)[종합]

이슬기 2023. 12. 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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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과 신동엽이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월 4일 신동엽의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방송인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혜영은 "사귄 거랑 결혼이 같으냐"며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줬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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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짠한형’ 채널 영상 캡처
사진=‘짠한형’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혜영과 신동엽이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월 4일 신동엽의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는 방송인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제가 과거를 생각할 때 저도 과거가 파란만장하지 않나. 근데 그 과거를 건너 뛰려고 되게 많이 애를 써봤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예를 들어 ‘돌싱포맨’이나 ‘미우새’나 ‘아는 형님’이나 제 이야기 갖고 놀리고는 했는데 처음에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들은 그만하라고 해서 안 할 사람들이 아니다. 진짜 전화까지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혜영은 “어느 순간 내가 과거를 지워버리면 내 인생엔 구멍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저 사람들을 내가 이길 수 없으니 지울 수 없다면 그냥 받아들이자’ 생각하니까 지금은 되게 마음도 편하고 그렇다”라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공감했다. 신동엽은 "전에 사귄 사람 이야기는 옛날엔 금기시 됐던거 아니냐"라며 자신의 전 연인 이소라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 자신의 케이스를 꺼냈다.

이혜영은 "사귄 거랑 결혼이 같으냐"며 "우리 결혼식 사회도 신동엽이 봐줬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신동엽도 "두 번째 결혼식도 내가 사회 봐야하나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그림 도둑들' 프로그램을 할 때 방송국에서 이상민을 찾아갔던 일화도 꺼냈다. 작가들이 자꾸 둘러싸고 엄호해서 이유를 알아봤더니 복도 전부가 '아는형님' 대기실이었다고.

이혜영은 "스튜디오는 대기실을 지나 복도 끝에 있었다. 그래서 내가 김영철, 김희철이 적힌 대기실 문을 발로 뻥 찼다. '나 여기 녹화하거든?'이라고 했더니 '(이상민) 형 봤어?'라고 묻더라. 혹시 마주치면 내가 먼저 아는 척을 해줘야 할 거 같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김희철, 김영철한테 '가자'고 했더니 신나서 따라오더라. 가면서 나도 떨렸지만 애들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라며 "갔는데 없더라. 매니저는 밖에서 어쩔 줄 몰라 하고. 그 이후로 다시 본 적은 없는데, 하도 나를 가지고 놀리고 하니까 이제는"라며 웃었다.

(사진=‘짠한형’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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