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거장' 故 김수용 감독, 오늘(5일) 발인..안성기→이병헌 애도 속 영면

최혜진 기자 2023. 12. 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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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거장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 및 발인이 진행된다.

앞서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경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김수용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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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故 김수용 감독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1929년생인 김수용 감독은 1958년 ‘공처가’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버림받은 천사’(1960) ‘굴비’ (1963),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토지’(1974), ‘중광의 허튼소리’(1986) 등 109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장 등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2023.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영화계 거장 김수용 감독이 영면에 든다.

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 및 발인이 진행된다.

앞서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오전 1시 50분경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은 정지영·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장례 고문이었던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김혜자, 엄앵란, 이순재 등과 장례위원으로 함께했던 배우 이병헌, 이성민, 이영애, 이정재, 문소리, 박찬욱, 봉준호 등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할 계획이다.

김수용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이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고인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의 작품을 내놨다. 그는 1999년 '침향'까지 영화계 데뷔 후 40년간 109편의 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수용 감독은 2009년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특별공로상, 2011년 가장 문화적인 상 영화인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제9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 특별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장지는 1차 서울추모공원, 2차 모란공원으로 예정됐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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