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43번 레슨, 10시간씩 녹음..가수 연기 고단해"[인터뷰①]

박소영 2023. 12. 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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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캐릭터에 이어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가수 연기를 소화했다.

박은빈은 "가수 연기는 고단했다. 가수는 재능 있는 분들이 발을 들이는 것 아닌가. 저는 연기자라 그 영역을 잘 해내야 하니 어려웠다. 가수들이 대단한 노력을 해서 데뷔했구나 싶더라. 어쨌든 제가 하기로 했으니 제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  제일 어려운 곡은 '그날 밤'이었다. 어쿠스틱 노래는 감정을 가득 실어서 불러야 하니까. 기타랑 노래하기 어려웠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결과가 돼야 하니 모두의 귀를 사로잡을 실력이 내가 될 수 있을까 좌절을 크게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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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캐릭터에 이어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가수 연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는 덤이다.

박은빈은 4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진행된 tvN ‘무인도의 디바’ 종영 인터뷰에서 “목하는 노래를 잘하는 친구라 제가 제 목소리를 들려드려드리겠다고 한 이후엔 몰입을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박하지만 매우 큰 바람이 생겼다. 많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제가 배울 때 습득력이 빠른 편이고 잘 알아듣는 편이고 어떻게 하면 빠른 길로 갈 수 있는지 배웠다. 음악은 단기간에 좋아지기 참 어렵더라. 다시 돌아도 이 이상은 못할 만큼의 최선을 다하자는 일념 하나로 저 포함 모든 음악팀이 최선을 다해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중순부터 하루에 3시간씩 6개월간 총 43번 레슨을 받았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촬영 시작 전이라 집중적으로 기타랑 노래 발성을 배웠다. 4월부터는 촬영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져서 7월 말 녹음을 시작하며 프로듀싱을 받으며 실력이 늘었다. 그냥 노래할 때랑 작곡가들이 원하는 노래는 다르더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빠르게 지름길을 찾으며 시간을 거쳤다. 짧게는 4시간, 길게는 7시간씩. 최대 10시간씩 녹음을 했다. 녹음실에서 있었던 일들이 디바 도전기 아닌가 음악감독들이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였다”고 자랑했다.

최근 종영한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은빈은 전작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를 연기하며 신드롬 급 인기를 얻었던 바. 차기작은 좀 쉬운 길로 갈 법 한데 춤과 노래를 잘하는 가수 지망생 역을 택해 또다시 도전에 나섰다. 가수 뺨치는 가창력으로 ‘무인도의 디바’ OST를 완성했고 웬만한 가수 정규 앨범 수준의 결과물들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박은빈은 “가수 연기는 고단했다. 가수는 재능 있는 분들이 발을 들이는 것 아닌가. 저는 연기자라 그 영역을 잘 해내야 하니 어려웠다. 가수들이 대단한 노력을 해서 데뷔했구나 싶더라. 어쨌든 제가 하기로 했으니 제 결정에 최선을 다했다.  제일 어려운 곡은 ‘그날 밤’이었다. 어쿠스틱 노래는 감정을 가득 실어서 불러야 하니까. 기타랑 노래하기 어려웠다.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결과가 돼야 하니 모두의 귀를 사로잡을 실력이 내가 될 수 있을까 좌절을 크게 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서목하는 사투리를 쓴다. 박은빈은 “사투리 연기 자체를 처음 해봤는데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좋을지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지, 동향인들에게 물어봤다.  동향인들끼리도 말투가 다 다르다더라. 지역, 나이, 성향마다. 힘을 얻었다. 사투리 또한 사람과의 소통이니까 목하만의 정서를 담아서 편하게 말하려고 했다. 목하의 마음을 담아 보낸다는 마음으로 입을 떼었다. 본질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마음을 잘 담아내면 사투리에 담기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했다”며 미소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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