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月 20조원’ 시대 外 [한강로 경제브리핑]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2% 정도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의 영향으로 여행·교통서비스가 30% 가까이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온라인쇼핑 규모 5년만에 두 배 ↑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90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1.8%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15.9%)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은 건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음식 서비스(11.0%), 여행·교통서비스(1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14조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3.2%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음식이 포함된 음식 서비스(98.2%), 아동·유아용품(82.0%), 애완용품(81.4%) 등에서 비중이 컸다.
온라인 쇼핑에서 여행·교통서비스, 문화·레저서비스, 이 쿠폰 서비스, 음식 서비스, 기타 서비스를 제외하고 상품 거래액만 따지면 14조431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금액 기준 소매판매액 53조8724억원 가운데 26.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1월 韓-英 FTA 개선 협상 개시
정부는 영국과 내년 1월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고, 원전산업 관련 대화체를 가동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1월 영국 국빈 방문 이후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난달 영국 국빈 방문 계기로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영국과의 경제 협력관계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총 45건의 경제분야 MOU(양해각서) 체결, 투자유치, 수주계약 체결 및 우리 금융기관의 런던 금융시장 활동에 대한 영국 정부 지원확보 등 내실 있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청정에너지와 산업·공급망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대표적으로 원전 부문에서 건설, 설계 등 전주기·전분야에 걸쳐 MOU 9건이 합의됐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영국 측과 협의, 제6차 원전산업대화체를 개최해 양국 기업·기관 간 영국 신규원전 건설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2024년 해상풍력 담당 국장급 협의체도 신설해 정책 및 산업·기업 교류와 정책·전문가 교류도 확대하고 공동 기술개발 등도 논의한다.
양국 정부는 또 ‘핵심광물 공동 실무그룹’ 설립에 합의하고, 반도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인력양성, 기술개발(R&D)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사 3분기에만 11조원 벌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613억원(47.2%) 증가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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