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전 호주 총리 케빈 러드의 '피할 수 있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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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미 호주 대사이자 호주의 제26대 총리를 역임한 케빈 러드는 책 '피할 수 있는 전쟁'(글항아리)을 통해 고조되는 미중 갈등 속에 "이해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케빈 러드는 수십 년간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미중 관계를 분석하고 시진핑과 현재의 중국에 대한 분석을 책에 담았다.
다만, 그는 패권 경쟁은 필연일 수 있겠지만 전쟁은 절대 필연이 아니라며 이를 위해 미중 갈등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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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현 주미 호주 대사이자 호주의 제26대 총리를 역임한 케빈 러드는 책 '피할 수 있는 전쟁'(글항아리)을 통해 고조되는 미중 갈등 속에 "이해와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케빈 러드는 수십 년간의 외교 경험을 바탕으로 미중 관계를 분석하고 시진핑과 현재의 중국에 대한 분석을 책에 담았다. 서방 고위 관료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알려진 그는 시진핑과 여덟 차례 이상 독대했고 오랜 기간 중국 관료들과 교류를 이어온 바 있다.
저자는 "가장 심각한 위험은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간의 전쟁 가능성"이라고 짚어낸다. 타이완을 중심으로 한 전쟁은 세계의 다른 많은 국가가 참전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그는 패권 경쟁은 필연일 수 있겠지만 전쟁은 절대 필연이 아니라며 이를 위해 미중 갈등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시진핑과 그의 중국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한다.
조국의 통일은 시진핑과 중국공산당에 있어 정당성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타이완은 중국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추다. 시진핑에게 2020년대는 향후 권력과 지도자적 면모를 검증받는 중차대한 시기이며, 다음 당대회를 앞두고 흐름을 굳히기 위해 타이완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합의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 오해와 불통으로 인해 지엽적인 작은 사건이 전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관리된 전략적 경쟁의 핵심 논리는 위기와 갈등, 전쟁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확고한 정치적 가드레일을 지키면서도, 외교 정책과 경제 및 안보 관계 전반에서 최대한의 경쟁을 허용하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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