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바' 박은빈 "'우영우' 부담감 내려놔…백상 소감 논란? 개인의 의견"[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무인도의 디바'로 돌아온 배우 박은빈이 부담과 논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2년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박은빈은 차기작 tvN '무인도의 디바'로 다시 큰 사랑을 받았다. 최종회 방송을 마치고 스포티비뉴스를 만난 박은빈은 "어제 따끈따끈하게 끝났다. 7~8개월 동안 길게 촬영해도 금방 끝나버리니까 짧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최고 시청률로 끝났다고 타이틀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박은빈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무인도의 디바'는 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사랑, 우정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따뜻한 힐링 드라마로 사랑 받았으나,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박은빈은 3.2%로 시작한 1화 시청률에 대해 "생각보다 내가 예측한 대로였다"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그는 "그냥 잘 준비한 대로 쌓아나가면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절망적이거나 낙담하지는 않았다"라고 자신감에 찬 답변을 남겼다.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서는 "야외녹음실 라이브 컨텐츠 댓글 중에 태릉선수촌 선수역할 맡으면 올림픽 금메달도 따겠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노력을 알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배우로서 준비한 것들을 재밌게 많이 봐주시면 보람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숨은 노력까지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2022년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방영 당시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넷플릭스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통해 박은빈은 백상 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박은빈은 '우영우' 이후 부담감에 대해 "우영우 이후에 사람들의 기대감이 달라졌다는 게 체감됐다"라며 "대상이 생각보다 터닝포인트가 됐다. 내가 상을 받기 위해서 연기한 적은 없었지만, 큰 상을 받고 나니까 신기하게 배우로서 내가 조금 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며 부담감이 낮아졌다. 언젠가는 받고 싶었던 대상을 받게 됐으니 즐기면서 연기를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해왔던 것처럼 연기를 통해 해보고 싶은 생활을 하면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보시는 분들이 달라지긴 했다"라며 "'우영우'가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초대박이 온 작품이었지 그만큼의 행운이 나한테 또 올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다. 나는 내 할일을 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 그의 진심을 담은 수상소감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정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한 평론가는 박은빈의 수상소감에 대해 "울고 불고 아주, 주위 모든 사람에게 꾸벅꾸벅 인사하고 이게 무슨 예의냐. 탕웨이나 송혜교가 하는 행동을 봐라"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박은빈은 "개인의 의견이었을 뿐인데 기사가 많이 났다. 세상에 참 다양한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나는 삶이 불친절하게 느껴질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한다. 꼭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기보다는 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 살고 어떤 것을 남기고 갈 사람인가를 생각하면서 산다"라며 "그래서 그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치들을 판단하는 건 오롯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몫이라고 생각한다. 남이 대신 살아주는 삶이 아니니까 어떤 시행착오를 겪든 그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고 행하는 데 있어서 옳은지 그른지 잘 검열하면서 살고 있어서 내 가치를 벗어나는 것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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