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한 관계 회복은 한국에 달려있다…우리는 준비됐어"

박재하 기자 2023. 12. 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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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회복 여부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주재 외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 간 협력을 양국에 유익한 파트너십 궤도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한국에 달렸다"며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푸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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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가장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소치에서 화상으로 열린 세계 러시아 인민 평의회 설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3.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 회복 여부는 한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주재 외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러시아와 한국 간 협력을 양국에 유익한 파트너십 궤도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한국에 달렸다"며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양국 관계는 가장 건설적인 방식으로 발전했고 특히 경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관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 상황의 정치적, 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한국대사도 푸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은 파견국 국가원수가 접수국에 해당 대사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문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싱가포르 등 21개 국가 대사의 신임장을 받았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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