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신예 송수이 “철없는 캐릭터였지만 애정 가득해” 종영소감

손봉석 기자 2023. 12. 5. 06: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수이가 철부지 딸이자 동생 역할로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열연을 펼쳤다. 또 “큰 애정을 갖고 연기했다”며 뜻깊은 종영소감도 남겼다.

지난3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마지막회에서는 유세혁(오승윤 분)의 새로운 결혼 상대를 맞이하는 유세희(송수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 맞이를 위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 최재숙(김예령 분) 옆에서 열심히 음식을 집어먹던 유세희는 접시나 갖다놓으라는 엄마의 꾸지람에 입술을 삐죽거렸다. 예비 새언니가 오면 괜히 못되게 굴지 말고 잘하라는 최재숙의 말에 유세희는 “그럼. 엄만 나만 믿어. 내가 아주 천사표 시누이 포지션으로다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세혁과 예비 새언니가 도착했고,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너무 맛있어요. 괜히 저 때문에 고생하신 거 아니에요?”라는 손님의 말에 최재숙이 “늘 먹던대로 차린 것”이라며 인사치레를 했다. 이에 유세희는 “먹던대로는? 우리 맨날 배달시켜 먹잖아”라며 눈치 제로 발언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예비 새언니가 결혼 기념으로 가방을 선물하겠다며 함께 백화점에 가자고 제안하자, “언니는 언제가 괜찮아요? 전 내일도 되는데!”라며 흥분, 푼수떼기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세희는 만삭의 몸으로 자신의 집에 찾아온 한유라(진지희 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유세희가 “너 결혼했어? 애 아빠는 누군데?”라며 날카롭게 묻자, 한유라는 “네 오빠”라고 대답해 집안을 초토화시켰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신예 송수이는 철없고 허영심 가득한 유세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수이는 소속사를 통해 “철딱서니 없는 캐릭터였지만, 작품을 하면서 큰 애정이 느껴졌다”며 “정말 좋은 선배, 동료들과 함께했던 작품이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실물 여신‘으로 불리며 완벽 비주얼로도 시선을 강탈하는 송수이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