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던 자동차도 빨간불… DB證,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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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투자증권은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점차 악화하고 있다며 부품사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로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D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각각 전 세계에서 37만대, 26만대의 도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7만6066대, 5만8338대를 팔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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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투자증권은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점차 악화하고 있다며 부품사를 비롯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로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D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각각 전 세계에서 37만대, 26만대의 도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도매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4%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아의 도매 판매량도 2%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7만6066대, 5만8338대를 팔며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내 평균 인센티브(Incentive)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인센티브는 현지 딜러에게 차량을 판매할 때마다 지급하는 판매 촉진 장려금이다.
문제는 수요다. 김평모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미국 내 산업 재고는 67일로 9월보다 7일 증가했다”며 “9월부터 10월까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수요가 확연하게 둔화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특히 지난 10월 Fleet(법인차량) 판매가 13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0% 줄었다”며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인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재고 처리를 위해 주요 기업들의 인센티브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둔화와 함께 비용 증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자동차 업종 주요 기업들의 올해 4분기 실적 역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완성차 기업의 단가 인하 노력과 물량 증가세 둔화는 부품사들의 실적 부담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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