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처' 중심 장관 6명 교체…3명이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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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개 중앙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새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정치인 출신 4개 부처 장관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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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6개 중앙 부처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6명을 내보내고 새로 6명을 지명했습니다. 관료와 전문가 출신 인사들이 새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고 특히 절반인 3명은 여성으로 채웠습니다.
오늘(5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개각이 단행된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5곳과 국가보훈부 등 모두 6곳.
현 정부 출범 뒤 가장 큰 폭의 개각입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물가, 고용 등 당면한 경제 민생을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지명됐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주거 안정이라든지 또 교통 편의 증진, 지역 균형 개발같이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부처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서 무척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엔 6·25 참전용사의 딸인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해수부장관 후보엔 1970년생으로 지명된 후보자 중 가장 젊은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관료와 학계 전문가에 후보자 6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이른바, '서오남'이란 비판을 받은 초대 내각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회와 대내외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문가 위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정치인 출신 4개 부처 장관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조수인)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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